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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을 맞아 SBS가 '녹두꽃'을 선보인다.
방송을 한 주 앞두고 신경수 PD는 기자들과 만나 '녹두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PD는 "저희 드라마 기획의도를 보면,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거기서부터 시작된 동학농민 혁명의 정신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어 대한민국을 여는 굉장히 중요한 전근현대로 이어지는 아주 굵직한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는 드라마다. 실제로 보게 되시면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겠지만, 작가님과 이 시대를 택했던 것은 20198년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분노나 좌절, 그리고 그걸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어느 시대의 이야기를 그릴 것인가 고민을 했다. 그때마침 서로 고민을 하다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던 해의 두 형제의 ㅇ야기를 찾게됐다. 어떤 굵직한 혁명과 사실상 저희들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형제와 가족과 젊은이들의 사랑, 그리고 분노를 넘어서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그러한 선대의 젊은이들이 겪은 구군분투와 좌절, 그걸 넘어서기 위한 도약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과 희망과 격려를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학농민 운동을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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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를 향한 믿음도 두터웠다. 이미 '육룡이 나르샤'에서 척사광 역으로 한 차례 만났던 배우이지만, 또 다른 인상을 남길 것 같다는 것이 신경수 PD의 예상이다. 신 PD는 "내적인 연기를 잘 보여주는 배우다. 우리 드라마가 남성 위주의 액션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척사광이 우리 드라마를 아주 부드럽고 윤택있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열혈사제'가 20% 시청률을 넘길 정도로 흥행했고, '녹두꽃'은 그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신 PD는 "열혈사제가 길을 너무 잘 열어줘서 행운인 것 같다. 저희가 잘 이끌어가야 하는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시청률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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