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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글로벌 IT기업 CEO 박사장 가족을 연기한 이선균, 조여정, 정지소, 정현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박사장 부부의 딸 다혜 역은 정지소 배우, 막내 아들 다송 역은 아역배우 정현준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 정지소가 연기한 다혜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다송이가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애정결핍을 지닌 고2 소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아역배우 정현준이 연기한 다송은 컵 스카우트 단원이자, 인디언 덕후로 야전 캠핑과 무전기에 꽂혀있는 소년. 엄마 연교 눈에만큼은 미술영재이지만, 특유의 산만함과 엉뚱함으로 엄마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년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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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는 "이선균 선배는 정말 아버지처럼 너그럽게 현장에서 같이 무르익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조여정 선배도 보자마자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어느 순간 한 가족이 되어있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현장이었다"며 선배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기생충'이 5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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