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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해숙이 중요한 건 '상'이 아니라 시청자의 큰 사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한적한 섬마을에서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식당은 운영하며 기강(손호준)과 기순(남보라) 남매를 키운 순옥은 빠듯한 사림에 아들의 사고를 묵묵히 수습하며 모진 세월을 견뎌온 인물. 평생 까막눈으로 살아온 순옥은 집 나간 아들 기강이 대형 사고를 치고 사형수가 되자 아들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생애 처음 글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날 김해숙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극중 유선 씨가 정말 제 모습같고 극중 제가 모습이 우리 엄마 모습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매번 드라마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높은 시청률로 성공을 이끄는 김해숙. 하지만 단 한번도 연기대상을 받지 못했다는 그는 "언젠가부터 상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게 됐다. 저는 연기대상 한번도 못타봤다. 예전에는 속도 상하고 했다. 그런데 제가 어디서 힘을 얻었냐면, 인터넷 포털에 제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늘 저를 응원해주시더라. 왜 제가 못봤냐고 말해주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리고 저를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 까지 주셨는데, 이미 그게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공의 적'(2002), '실미도'(2003)에서 조연출을 맡고 '크게 될 놈'은 '도마뱀'(2006)을 연출한 강지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해숙, 손호준, 남보라, 박원상, 백봉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준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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