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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킬잇(Kill it)' 장기용과 나나가 각각 정해균이 철저히 감추고 있는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게다가 도재환은 도망가는 어린 김수현을 발견하자, 오히려 속력을 높여 끝까지 추격했다.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는 김수현의 손을 뿌리쳤고, 일말의 반성과 자책 없이 지금도 어디선가 숫자로 된 아이들을 관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에 지난 8화에서 자신과 도재환의 관계부터 숫자로 된 아이들이 죽어야 했던 이유를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김수현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현과 마찬가지로 도현진 또한 오래전부터 쫓던 연쇄 살인 사건이 한솔 보육원과 연관이 있고, 그 끝에 아버지 도재환이 있다는 정황을 알고도 뒷걸음질은커녕, 당당하게 전진하고 있다. 서원석 살인 미수 혐의로 수갑을 찬 박태수(이동규)가 한솔 보육원 이야기에 "도회장님께 전화 한 통 하게 해줘"라고 요청하자 곧장 도재환을 찾아가 고현우가 실종된 경위를 물었다.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와 그 속에 가려진 숫자로 된 아이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연쇄 살인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 일제히 도재환의 뒤를 밟기 시작한 김수현과 도현진. 과연 이들이 19년 전 한솔 보육원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정확한 연결고리, 그리고 이를 감추려는 도재환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 '킬잇(Kill it)',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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