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타이틀을 놓고 8인의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파워워킹'과 '얼굴 천재 스타킹'이 무대에 올랐다. 전인권의 곡 '걱정 말아요 그대'로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 결과는 67대 32로 '파워워킹'의 승리였다. 패배한 '얼굴 천재 스타킹'은 이문세의 곡 '옛 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얼굴 천재 스타킹'의 정체는 래퍼 우원재. 무대를 마친 우원재는 "판정단으로 섭외 요청을 받았으나 복면 가수로 나오겠다고 직접 요청했다"며 "경연 프로그램 출신이라 자신 있었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우원재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로 패널 신봉선을 꼽았다. 우원재는 "어렸을 때부터 신봉선 씨를 좋아했다. 제가 유쾌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고 고백해 신봉선을 설레게 했다.
우원재는 '복면가왕'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운을 ? 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속아서 대답했다. 사실 그 이야기를 하고 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결별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원재는 지난해 10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우원재는 "방송 전에는 많이 까이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방송 후에는 다들 좋아해주신다. 사전 미팅할 때는 없었는데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우원재는 결별 소식을 밝힌 이유에 대해 "제가 24세다. 또 만나야 하지 않겠냐"며 "다들 여자친구 있는 줄 아셔서 이 날을 기다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 여자친구 없어요"라며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방송이 끝난 뒤 우원재는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속 노래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다음 앨범엔~"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랩에 이어 노래하는 우원재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