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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자백' 이준호가 숨막히는 연기로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간 이준호는 유재명(기춘호 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연쇄 살인에 대한 퍼즐을 맞춰오고 있었다.
그런 그가 조기탁과 정면으로 마주칠 뻔한 장면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1분이었다.
같은 시각 이준호는 예리한 촉이 발동한 듯 사무실로 복귀 중이었다.
문고리가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한 그는 불안감과 경계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돌변했다.
본능적으로 발걸음을 늦추고 모든 촉을 날카롭게 세운 순간, 윤경호는 안에서 칼을 빼들었다.
두 사람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할 위기에 처하자 시청자는 손에 땀을 쥐었다.
이준호는 주위를 빠르게 살피는 눈빛, 심장이 터질 듯한 숨소리 등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소름을 유발했다.
방에 불을 켠 순간 범인은 달아나고 책상에는 오로지 칼만 남아있어, 한숨 돌리게 만드는 완벽한 '밀당'까지 선보였다.
이후 윤경호의 정체를 알아차린 이준호는 위기에 처한 류경수(한종구 역)를 구하러 도로를 질주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tvN '자백'(극본 임희철 / 연출 김철규)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이준호는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는 가운데 이준호가 이끌어갈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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