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최종훈에 '물뽕' 성폭행 당해" vs 최종훈 측 "허위사실로 고소"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4:50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가 등장했다. 이에 최종훈 측은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한 법조계 인사의 말을 빌려 A씨가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종훈이 이른바 '물뽕(GHB)'이라 불리는 약물을 자신에게 투약했다고 주장한다고. A씨는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달 내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측근은 A씨가 최근 논란이 된 일명 '정준영 카톡방' 사건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이에 최종훈의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건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 최종훈은 전속 계약을 해지한 상태고, 고소장이 접수된 상황도 아니지 않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보도가 나오자 최종훈의 변호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최종훈의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허위사실을 근거로 협박한 여성에 대해 2주 전 서울동부지검에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성동경찰서로 사건이 배정됐으며,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훈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과 미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성폭행한 기억은 없다고 한다"며 "'물뽕'이 뭔지도 몰랐을 뿐더러 최근 불거진 사건에 편승에 협박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최종훈과 A씨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이라 덧붙였다. 최종훈과의 성관계에 대해선 "최종훈에게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됐을 당시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음란물을 5건 유포하고 1건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을 포함한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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