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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대한 칭찬이 많다.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마약으로 최근 구속된 로버트 할리가 게스트로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CG로 지우고 편집하며 그의 존재를 깔끔하게 지웠다는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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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의를 빚은 일련의 사건들의 단서가 연예인들이 출연한 방송에서 이미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사의 검증 시스템에 대한 목소리도 자주 나왔다.
당시에도 그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있는 발언들을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내뱉었지만 제작진은 누구하나 이들의 방송 출연이나 멘트를 거른 이가 없었다. 방송가에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미'와 '인기'만 있으면 방송에 출연해 어떤 말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도 커졌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변한 것이 없었다. 오히려 보란 듯이 로버트 할리라는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 가족 시간대를 장악했다. 굳이 이 시점에서 로버트 할리가 지상파 방송의 대표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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