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또 다시 혐의 추가…'버닝썬 자금 횡령' 추가 입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0:10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심경을 밝히는 승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1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추가 횡령 혐의가 제기됐다.

11일 MBN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추가 횡령 혐의를 포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에서 나간 자금 일부가 차명계좌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게 흘러갔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버닝썬 지분 42%를 갖고 있는 전원산업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이 흘러갔다는 진술을 확보해 최 모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런 자금 흐름에는 이들이 버닝썬 초기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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