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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약을 권유한 적이 없다는 박유천의 주장과 달리, 황하나는 박유천 때문에 마약을 다시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했다는 얘기를 보면서 저는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 '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한 사람이 되는 건가'하는 두려움에 몸부림쳤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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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마지막으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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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이 불가피한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크스'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유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황하나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박유천의 마약투약 의혹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에 대해 통신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박유천측과 일정을 조율해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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