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김종완 "방탄 RM·태연·워너원 노력 대단…우월감 버려야"

가수 김종완이 11일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슈퍼밴드'는 노래는 물론 다양한 악기 연주와 싱어송라이터에 이르기까지 온갖 재능을 가진 음악 천재들이 프로듀서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글로벌 슈퍼밴드'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e-mail] /2019.04.1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밴드' 넬 김종완이 아이돌 음악에 대한 폄하와 우월감을 경계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슈퍼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중 전수경 PD를 비롯해 윤종신, 윤상, 넬의 김종완, 린킨 파크의 조한,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참석했다.

김종완은 "밴드는 공연 중심의 뮤지션이다. 한국은 아직 콘서트 문화가 자리잡은지 몇년 안돼 밴드가 크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쉬운 소리가 되는데, 한 장르의 음악이 잘될 때는 음악을 시작하는 친구들, 관심없는 사람들도 '저 사람처럼 되고싶다'는 꿈을 가져야한다. 그게 주류 음악이 되는 길"이라며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의 매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기분좋게 세상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김종완은 "밴드 뮤지션도 열심히 해야한다. 제가 프로듀싱했던 아이돌 가수들이 많다. 워너원도 있었고, 태연, 방탄소년단 RM도 아이돌"이라며 "그들에 대한 음악적 우월감을 버려야 지금보다 밴드 음악을 좀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밴드'는 다양한 악기 연주와 작사, 작곡, 음악 열정과 에너지까지 갖춘 '음악천재'들의 글로벌 슈퍼밴드 미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