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부인, 아들 마약 루머에 “의심할 가치도 없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4-09 11:11


사진=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

미국변호사이자 방송연예인 로버트 할리의 부인 명현숙 씨가 '아들의 죄를 아버지가 뒤집어썼다'는 루머에 입을 열었다.

명 씨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혐의를 아버지가 뒤집어 썼다'와 같은 루머는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며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로버트 할리의 체포 소식에 평소 그가 술, 담배, 카페인을 하지 않는 종교를 믿고 있었던 점, 그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허술하게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입했다는 점,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 연습'에 함께 등장했던 아들이 아빠 카드를 몰래 썼던 점과 특히 최근 로버트 할리가 여러 방송에 나와 "아들이 철이 없다"고 하소연한 것을 토대로 "로버트 할리가 아들의 죄를 뒤집어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중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최근 서울의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8일 오후 체포됐다. 9일 새벽 유치장으로 압송되는 장면이 대중에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로버트 할리는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답했다.

경찰은 체포 이후 하 씨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여 하 씨로부터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하 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미국 출신인 하 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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