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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집사부일체' 49년을 한결 같은 목소리로 노래한 사부 양희은의 등장은 긴장과 감탄의 연속이었다.
SBS '생활의 달인' 나래이션을 녹음 중인 사부는 정확한 발음과 매끄러운 목소리는 물론 상황마다 적절한 톤 변화, 예정에 없던 애드리브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말 그대로 더빙의 달인이었다. 상승형재는 사부의 목소리에 순식간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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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의 집은 사부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래된 가구들이 가득했다. 사부의 애장품들은 작은 박물관에 온 듯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20년 동안 매일 아침마다 라디오 생방송을 했다는 사부. 그는 "라디오를 좋아한다. 71년부터 라디오를 했다"고 말했다. 목소리로 대중과 소통한 세월이 무려 40여 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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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을 노래한 사부가 말하는 '노래'란? '상록수'는 청춘들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한 결혼식 축가였다. 사부는 "원래는 결혼식 축가인데 사람들이 시위 현장에서 부른다. 그 노래가 커가는 거다. 노래의 사회성이다"고 말했다. 사부는 "노래는 되불러주는 사람들 거다"며 "다시 불러줘야 그 노래가 피어난다"고 덧붙였다.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희망을 전하는 사부 양희은의 목소리는 이날 안방에도 따뜻한 위로를 선물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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