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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빙의'에서 고준희에게 조력하겠다고 나선 조완기가 예측하지 못했던 존재감을 발휘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9회에서, 강필성과 멀지 않은 곳에 신방을 차리기 위해 배도령을 찾았던 홍서정. 영적 능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면서도 신방은 좋은 기운이 넘치는 곳에 차린 걸 알아봤기 때문. 배도령 역시 "하늘의 사명을 받은 영매"였고, 영매들 간에 천기누설을 공유하는 건 죄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홍서정은 강필성 외에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에 대해, 그를 막지 못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란 걸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절 좀 도와주세요"라는 홍서정에게 "이번 일 잘 해결하면 천상의 법도를 어긴 죄를 조금은 면제받을 수 있겠죠?"라더니, 어느새 "황대두 저도 같이 잡고 싶습니다. 천하의 악귀를 사멸시키는 역사적인 현장에서 법사님을 돕게 해 주십시오"라며 발 벗고 나섰다. 게다가 "악귀를 퇴치하는 액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안경은 칠성판 가루와 송진 가루를 코팅해 눈과 귀문혈을 보호해줍니다"라며 작업복 차림에 등에는 수동식 분무기를, 얼굴엔 큼지막한 고글을 쓰고 나타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뜻밖의 행보로 유쾌함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저격한 배도령. 그는 과연 영매 홍서정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
'빙의' 수, 목 밤 11시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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