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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원재가 전국에 있는 아내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척척 해내는 뜻밖의 행동력으로 웃음폭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싸운 뒤 박선자가 자신의 집에 오지 않아 집안 꼴이 엉망이 되자 쾌적한 삶(?)을 누리기 위해 딸을 앞세워 장모의 기분을 풀어주는 잔꾀를 발휘한 것. 또한 얄미운 사위 정진수에 100% 녹아든 이원재의 생생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동반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어제(7일) 방송에서는 정진수의 색다른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자신의 엄마 하미옥(박정수 분)과 박선자가 다투게 되자 "난 이제 엄마 없이는 살아도 장모님 없이는 못 살아"라고 장모 편을 들며 반전 모습을 선보인 것. 비록 자신의 편의를 위함이었지만, 곳곳에 담긴 촌철살인 발언은 모두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처럼 이원재는 주먹을 부를 정도로 얍삽한 정진수를 차진 대사 전달력과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철부지 남편이자 아빠인 정진수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해 주말 저녁을 흥미진진하게 채우고 있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잔꾀갑(甲) 남편 이원재의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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