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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안84가 성훈을 롤모델로 정했다.
이어 아침을 먹기 위해 냉동실 문을 연 박나래는 고장나 '남극'이 되어 있는 냉장고를 발견했다. 성에가 잔뜩 끼다 못해 아예 얼어붙은 미지의 냉동실을 정복하기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냉동실 서랍을 하나씩 열 때마다 식재료들을 하나씩 발견하며 유레카를 외친 박나래는 "인디아나 존스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남다르게 발달한 전완근과 이두근, 승모근으로 파이팅 넘치는 청소를 선보이며 '나 혼자 산다' 대표 머슬퀸다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도마를 완성 후 박나래는 "너무 아까워서 못 쓸 것 같다"라며 "저의 '바다'가 왔을 때 플레이팅 용으로 쓸려구요"라고 소감을 밝혔고, 도마 대신 냄비를 쓰는 성훈에게 도마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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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으로 초대를 받았다"는 기안84는 성훈의 도움으로 그가 다니고 있는 샵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자신의 스타일에 고집이 있는 기안84는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얼굴이 홀쭉하게 보이는 스타일이 있나요? 성훈이 형 느낌나게"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메이크업을 받던 그는 "눈이 커보이게", "얼굴이 작아 보이게"라며 욕심을 보이다 급기야 "분장 말고 변장해 주세요"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디자이너가 선물한 옷을 입은 기안84는 "디자이너 분의 옷을 입어보는게 영광인데, 소화를 못 시켜 페를 끼칠까 걱정이다"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쇼장에 도착하자 걸음걸이부터 달라졌다. 기안84는 "'패션왕' 연재할 때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무작정 와본 적이 있다. 하지만 초대받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어 집으로 왔다. 셀럽으로 초대 받으니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안84는 쏟아지는 관심과 카메라 세례에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죄송하지만, '관종'이시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포토월에 선 기안84는 손을 번쩍 든 포즈로 복부를 노출시켜 민망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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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엔딩을 서게 된 성훈은 꼼꼼히 동선 체크를 하며 만반의 준비를 펼쳤다. 드디어 시작된 쇼에서 성훈은 현역 모델들 사이에서도 6년의 런웨이 공백이 무색할 만큼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성훈의 쇼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성훈의 이름을 부르는 실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훈은 "이름 부를 때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라며 입을 꽉 다문 상황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은 걱정하던 엔딩 무대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적어도 제가 걸을때 '풉'이 안나왔다면 성공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안84는 "제가 알던 성훈형이 아니다. 선두에 서 있을 때 리더 같았다. 여기 무대에 메인 모델 같았다. 억지로가 아니라 기운으로 끌어 당기는 기분이었다"라며 "오늘부로 '얼간이' 탈락이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연기, 노래, 앨범, 모델까지 활약하는 성훈을 보며 "형처럼 다재다능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라며 "내 삶의 롤모델을 정했다. 성훈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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