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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준영 지뢰'가 제대로 터졌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단톡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 받았다"며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로이킴도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2일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조사과정에서 증거를 확보함에 따라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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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슈퍼스타K 4' 출연 당시 미국 명문대인 조지타운 대학교에 합격하고도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입학을 1년 미뤘다는 사연을 공개, '엄친아'로 화제를 모은 끝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또 로이킴은 익히 알고 있듯 서울탁주주식회사 김홍탁 전 회장의 아들이다. 김 회장은 은퇴 이후 로이킴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고, 로이킴은 서울탁주주식회사 공동대표가 됐다.
에디킴은 군복무 중 출전한 '슈퍼스타K 4'에서 톱6까지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에디킴은 706특공연대 소속 핵안보정상회의(NSS) 대원으로 주목받았다. 또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 인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로이킴과 에디킴은 반듯하게 잘 자란 '엄친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도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는 완전히 추락했다. 로이킴에 대한 반대여론에 그의 부친이 강단에서 사과까지 했지만, 서울탁주주식회사 대표 브랜드인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팬들마저 퇴출성명을 발표했다. 에디킴 또한 사진 공유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단톡방 멤버로 다른 친구들의 범행을 묵인했다는 점에서 맹공격을 받고 있다.
어쨌든 '정준영 지뢰'는 터졌다. 그 후폭풍은 어마어마하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 로이킴과 에디킴을 퇴출 위기까지 몰고갔다. 단톡방 멤버로 언급된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은 팀을 탈퇴하는 한편 연예계에서도 은퇴하고 군입대했다. 씨엔블루 이종현 또한 여전히 반대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피의자 혹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들 외에도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도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며 홍역을 치렀다. 세 사람 모두 "문제가 된 정준영 단톡방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도 대중은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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