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정준영, 기내서 몰래 찍은 승무원 신체 사진 단톡방에 유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4-05 00:43



가수 정준영이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승무원의 신체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파문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영이 2016년 단체 대화방 두 곳에 비행기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당시 단체 대화방에는 정준영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참여하고 있었다고.

정준영은 해당 대화방에서 기내에서 몰래 찍은 승무원 신체 일부 사진을 유포했고,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화방에는 정준영의 행동을 말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준영은 해당 사진을 또 다른 단체 대화방에도 올렸고, 그곳에서는 성희롱적인 표현까지 오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인과 이철우 측은 단톡방 멤버로 의심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인 소속사 레이블SJ는 "정준영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이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도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이철우의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명확히 알려 드린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또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이철우는 3년 전인 2016년 정준영과 함께 JTBC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입대한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정진운이 현재 훈련소에 있다"며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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