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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나리' 며느리들의 속 마음이 공개됐다.
미호가 시어머니와 다육 식물을 손질하는 동안, 시어머니의 친구들이 농원을 찾아왔다. 농원을 가득 채운 시어머니의 친구들은 미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미호는 잘 모르는 그들의 반응에 당황했다.
특히 시어머니의 친구들은 "한국에서는 며느리가 다 하는거다"며 미호에게 요리를 요구, 서툰 솜씨로 요리를 시작한 미호는 우여곡절 끝에 밥상을 차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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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과 음식 준비에 나선 시어머니는 "함께 요리하니 좋다"며 즐거운 내색을 감추지 않는다. 하지만 갑자기 시어머니는 "김장하는 날은 내가 1년 중에 가장 힘든데, 연락이라고 해주면 피곤했던 게 싹 사라질 것 같다"며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저녁상이 완성되고 식사를 위해 둘러앉은 가족들, 식사 도중 시누이는 매달 있는 시댁 정모에 대한 지윤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지윤은 "처음에는 좀 부담이 됐었다. 자연스럽게 한 달에 한 번 만나는거랑 '한 달에 한번 만나자'해서 만나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다"면서도 "이렇게 만났는데 그래도 다 이렇게 정감있더라"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그게 좋다. 시끌벅적한 게 명절 때 모이는 거 마냥 떠들고 웃고 장난하는 게 좋다"며 웃었다.
남편 정현호는 "사위인 나도 처가댁이 부담되지 않음에도 조금 힘들다고 생각했던 게 여기 한 달에 한번 가면 저기도 한 달에 한 번 가야 한다"며 "4주 일요일 중에 2주를 그렇게 보내야 한다"며 쉽지만은 않았던 정기 모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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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완기는 "쓰레기 치우는 것과 청소는 내 담당"이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그러면 안 된다. 며느리는 어디다 쓰게?"라고 물어 며느리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가야 해"라고 말해 아영은 고구마를 먹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티타임에서 평소 시어머니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며느리들의 고민 상담이 시작됐다.
정이랑은 "시어머니에게 화장품 같은거 좀 있으면 가끔 드리는데 너무 좋아하신다"면서 "'앞으로 이거 쓰고 다 쓰면 샘플 써야지 뭐'라시더라. 어떤 뜻일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또 사주라는 소리구만"이라며 통쾌한 답변을 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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