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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 '정준영 단톡방'의 8번째 피의자가 됐다. 반면 강인 정진운 이철우 등 '히트메이커' 3인방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로써 조지타운대 출신의 '엄친아'였던 로이킴은 한순간에 '음란물 유포죄' 피의자가 됐다. '정준영 단톡방'에 거론된지 3일만이다. 연예인으로선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에 이어 4번째, 전체로는 8번째 피의자다.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먼지가 되어'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던 정준영과 로이킴은 나란히 입건되는 처지가 됐다. 오디션 절친에서 가요계 절친으로 이어진 인연이 악연이 된 꼴이다.
로이킴은 아버지 김홍택 씨의 지분을 물려받아 서울탁주제조협회 공동대표 신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표 브랜드인 장수막걸리는 불매 운동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탁주 측은 "51명의 일반 회원이 유닛으로 협동조합을 꾸리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고, 홍익대학교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김홍택 씨는 아들 문제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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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과 이철우 측도 "정준영과 함께 있던 대화방은 '히트메이커' 일정 공유차 생성된 방이고, 종영 후 사라졌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준영이 '히트메이커' 촬영 중이던 2016년 4월 이종현과 현지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눔에 따라 '단톡방 멤버'로 의심받은 바 있다.
정준영은 현재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정준영 13건, 승리 1건, 최종훈 6건의 불법 촬영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의 불법 촬영물 공유에 쓰인 메신저 단체 대화방은 총 23개이며, 참여 인원은 16명이다. 그중 로이킴은 8번째 입건자다.
앞서 로이킴의 부모님은 아들과 정준영의 교우 관계를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모님 말씀을 들었어야한다고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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