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아재입맛+돌직구 시식평'…'골목식당' 정인선, 조보아 빈자리 꽉 채웠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4-04 08:4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조보아는 갔지만 정인선이 왔다. 새MC 정인선이 조보아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골목식당'을 채웠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충남 서사 해미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조보아의 뒤를 이어 새롭게 합류한 MC 정인선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밝은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정인선은 "보아와 동갑 친구다. 톡도 주고 받았다"며 "보아가 '너라서 안심이 된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고 강조하며 "얼큰하고 짭조롬하고 내장류를 좋아한다"며 반전 아재 입맛을 공개했다.

'골목식당'의 애청자라고 밝힌 정인선. 그는 애청자임을 검증하기 위해 김성주와 백종원에게 백 대표님이 솔루션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를 맞춰보라고 문제를 냈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어리둥절해 했고 정인선은 "정답은 '도리어'"라고 했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깜짝 놀라며 "우리도 몰랐던 것"고 말했다.

정인선의 아재 입맛은 본격적인 솔루션이 시작되자 빛을 발했다. '내장 마니아' 정인선은 첫 번째 시식 음식이 곱창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정인선은 소, 돼지, 소곱창전골 순으로 음식의 맛을 본 후 "소곱창전골은 냉이 향이 엄청 강했다. 그리고 돼지곱창전골은 먹으니 샴푸 향이 난다. 또 소곱창전골을 먹으니 다시 기름 맛만 났다"며 돌직구 시식평을 내놨다. 정인선의 독설에 사장은 "환장하겠다"며 당황했고, 정인선은 "각각 맛은 좋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돼지와 소곱창전골이 서로의 맛을 해치는 관계가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두 번째 솔루션 가게는 돼지찌개 집. 초딩입맛 김성주는 메뉴를 듣고 "돼지 냄새가 날 것 같다"고 겁을 냈지만 정인성은 "저는 좋을 것 같다"며 역시나 아재 입맛을 강조했다. 사장님은 "장사하면서 좋은 재료만 쓴다. 소량으로 자주 구매한다"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예고편에서는 정인성의 먹성이 제대로 폭발한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도 그런 정인선을 향해 "잘 먹는다"며 놀라워 했을 정도. 솔직하고 털털한 아재입맛으로 새로운 재미를 자아냈던 정인선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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