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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기담'의 시대상이 1940년대인 이유가 밝혀졌다.
MC 윤종신이 "'기담'의 시대적 배경을 1940년대로 삼았던 이유가 뭐냐"고 묻자, 정식 감독은 "혼란스러운 시기는 언제나 영화적으로 매력적인 대상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였던 40년대는 슬픔과 비극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영화적으로 다룰 수 있는 주제가 많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범식 감독은 "1940년대 희귀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상상했던 40년대와 너무 달랐다. 해맑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어쩌면 당시 사람들은 그 시대에 자행됐던 폭력이나 공포를 당연시 받아들이고 있는 듯 했고 그 자체가 굉장히 공포스러웠다. 40년대를 배경으로 하면 공포와 연민, 쓸쓸한 감정 등 이질적인 감정들을 영화 안에 녹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정범식·정식 감독과 김홍민 대표가 함께한 인문학X영화 토크쇼 JTBC '방구석1열'은 4월 5일 (금)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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