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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vs 강제"…'성폭행 피소' 김형준 오늘(3일) 귀국, 본격 맞대응[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4-03 13:0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SS501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오늘(3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합의된 성관계" 임을 주장해온 김형준이 본격적으로 경찰 조사에 나서며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김형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형준은 지난달 23일부터 멕시코, 칠레, 볼리비아 등지에서 남미 투어 공연을 진행해 전역 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말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형준은 지난달 27일 싱글앨범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하며 활동을 복귀했다.

그러나 최근 2010년 5월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A씨는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김형준을 만나 알고 지내다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형준 측은 "A씨가 원해서 그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무고,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할 방침"이라며 "해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직접 방송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A씨는 "2007년 바에서 아르바이트 중 김형준을 알게 됐다. 2010년에 술을 마시고 저희 집에 왔다. 재워준다며 이불을 이불을 토닥이더니 순식간에 제 팔을 눌렀다"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피해 후) 연락을 한 번 했는데 그만하라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자' 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락이 없었다"며 "혼자 삭이다가 이번에 연예인 사건 터지고 하니까 용기 내서 고소했다"며 9년 만에 입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됐던 SNS 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씨는 SNS에 '바보같이 좋아하지 말자, 똑똑하게 좋아하자', '형준이 보고 싶어. 난 실패한 사랑일지라도 재회하고 싶어' 등 김형준을 향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이에 A씨는 "100% 진심이 아니라 비꼰 것"이라 해명했다.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김형준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치열한 공방의 끝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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