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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손꼽히는 아이돌 그룹 멤버이자 저작권 부자였다. 솔로로도 충분한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정준영 후폭풍'에 휘말렸고, 도망치듯 입대하는 신세가 됐다.
래퍼로서 작사는 물론 비스트 정규 2집 이후 '섀도우' '12시30분' '아름다운밤이야' '리본' 등의 작곡에도 참여해 아이돌계 손꼽히는 저작권 부자이자 패셔니스타였다. 동료들을 잘챙기는 성격으로 그룹내 엄마로 불리기도 했다. 2013년 첫 솔로앨범 '플라워'를 시작으로 '이 노래가 끝나면' '무슨 말이 필요해' 등 솔로 활동도 호평받았다. 지난 2월에도 단독 콘서트를 치를 만큼 솔로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용준형은 군입대를 앞둔 지난달 11일 정준영의 '몰카 공유' 논란에 휘말렸다. 용준형은 초창기 문제의 '30세 가수 용씨'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정준영으로부터 받은 불법 촬영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유포는 하지 않았다"며 팬들을 향한 사과와 함께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그리고 2일에는 공식입장을 통해 '비공개 입대' 소식만을 전했다. '정준영 후폭풍' 이전에 미리 예정되었던 일정이다. 하지만 '몰카 파문'이 아니었다면 팬들의 성대한 작별 인사 속에 입대했을 용준형이다. 빅뱅 출신 승리가 입영 연기 신청을 하며 입대를 미룬 전례가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도피성 입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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