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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뉴스데스크'가 황하나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녹취 및 지인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날 '뉴스데스크' 측은 황하나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황하나는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야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개베프'야(완전 친구야)"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녹취에서는 황하나가 나 지금 아예 남대문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까지 만나고 오는 길이거든. 내가 사진도 올렸지만 그냥 민원실도 아니야, 경제팀도 아니고 사이버수사팀도 아니야 나는…""라고 친분을 과시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도 모르고, 남양유업에 아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남대문 경찰서장도 "고소를 한 민원인을 만날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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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의 한 지인은 지난 2015년 무렵,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주사기가 확실히 맞다"고 증언했다. "주사기가 확실히 맞아요. (황하나에게) 주사기를 놓아줄 때 제가 목격을 해가지고 방에서 다들 모여서 주사를 놓아주는데…"
황하나는 특히 마약과 폭력으로 문제가 된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으로 유명했다고. 해당 관계자는 "모 우유회사 집안의 조카인가. 저는 벌써 얘기를, 클러버들, VVIP들 사이에서는 들었었던 이야기고요"라고 말해 의심을 더했다.
경기 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부터 황하나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지인의 진술도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찰이 황하나의 모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보강조사가 필요하다며" 잇따라 기각해 의문을 모았다. 영장이 기각된 지난달 초 황 씨는 머리를 잘랐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급히 삭제하기도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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