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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N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가 월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 앞에 고무신과 꽃양말, 해녀복까지 입은 강렬한 인상의 한 청년이 등장했다. "서울에서 오신다고 욕 봤심더"라는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나타난 그는 앞으로 며칠간 멤버들에게 물질을 가르쳐 줄 국내 최연소 해남 고정우였다. 한태웅은 "단번에 보자마자 옆집 할머니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고, 고정우가 들고 온 전복, 뿔소라, 해삼, 문어의 자태는 멤버들의 넋을 나가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수산물을 손질하는 방법을 전수받고 든든하게 속을 채운 뒤 해녀복 착용에 돌입했다.
고생 끝에 해녀복을 입고 본격적인 물질에 나선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수차례의 잠수 시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몸이 가라앉지 않았던 것. 박명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물질에 도전하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양세찬은 잠수에 성공, 해삼까지 수확해 모두의 부러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연습을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은 "솔직히 말하면 엄두가 안 난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게 떠올랐다"는 소감을 전해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대농 원정을 예고했다.
한편, tvN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는 농어촌을 지키고 있는 전국 청년 농부와 어부를 만나며 시골을 지킬 새로운 방법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딩농부 한태웅은 자신과 같은 대농의 꿈을 갖고 살아가는 청년들을 만나며 대농의 꿈에 한걸음 다가선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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