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무비] "끝나지 않았다"…'돈' 5일 만에 박스1위 '탈환'..300만 돌파 겨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4-01 09:2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돈'(박누리 감독, 사나이픽처스·영화사 월광 제작)이 스릴러 공포 영화 '어스'(조던 필 감독)를 제치고 5일 만에 흥행 1위를 탈환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돈'은 22만83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돈'의 누적 관객수는 266만9663명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돈'은 경쟁작 '캡틴 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 '악질경찰'(이정범 감독) '우상'(이수진 감독) 등을 꺾고 스크린을 장악하며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갔다. 4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돌파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간 '돈'은 3월 마지막 '어스'가 출격하면서 흥행 정상의 자리와 함께 잠시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돈'의 저력은 개봉 2주차 주말 다시금 시작됐다. '어스'에 흥행 정상을 내준뒤 5일 만에 1위를 탈환한 것. 여기에 누적 관객수 250만명을 넘어서며 300만 돌파를 앞두게 됐다.

특히 '돈'은 CGV 골든에그지수 92%,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43점을 유지하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동종업계인 증권가에서도 '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지난달 20일, 21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단체관람을 진행했고,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담당 임원들은 물론, 다양한 증권 유관기간에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돈'의 단체관람을 진행하는 등 이색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며 흔들림 없는 기세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돈'이 만만치 않은 스크린 싸움에서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어스'의 반격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원진아 등이 가세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 '베를린'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인 박누리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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