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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월화극 '대국민사기극 국민여러분!(이하 국민여러분)' 제작발표회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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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드라마들은 한발짝 멀어져서 관찰하는 느낌을 줬다. 또 주인공들이 부조리한 현실을 깨고 앞으로 나가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사기꾼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주인공이 할수 있는 영역 커졌다"며 "자유롭게 정치 세태를 풍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너무 판타지를 보여드리고 싶진 않고 어떻게하면 현실을 인식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수 있을 지 그 중간톤을 만들려고 한다"며 "한 드라마 안에 다른 3개의 드라마를 찍고 있는 것 같다. 늘 분위기가 달라서 완성된 드라마가 어떨지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양정국 캐릭터에 대해 "나만 사기꾼이 아니라 집안 3대가 사기꾼이다. 독자로서 경찰 와이프를 둔 우여곡절이 많고 인생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하며 "2년만에 복귀하는데 같이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들 감독과 작업하게 돼 기쁘고 재밌고 유쾌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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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은 '국민여러분'에서 3선 국회의원이지만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 무효가된 김주명 역을 맡았다. "롤모델이 있나"라는 질문에 김의성은 "국회의원들의 내면을 알수 없어 롤모델을 삼을 수는 없었다"면서도 "내가 아는 분 중에 학교 선배 중에 좋아하는 안민석 의원이 있다. 일하면서 공적인 자리에서 몇번 굥는데 그분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정치인으로서 무르익은 그분의 외형적인 모습을 흉내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분의 철학이나 정치 성향이 아니라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이마도 넓게 해봤고 그 분의 재미있는 부분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내 정치성향과 내가 맡은 역할과는 상관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어떤 의미들이 자연스럽게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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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후자는 비밀스럽고 멋진 매력의 소유자다. (매력을 위해) 최대한 대본 그대로 연기하려고 한다"며 "그래서 여느 드라마보다 대사를 굉장히 열심히 외우는 것 같다. 자다 일어나도 그 대사를 할 수 있을정도로 숙지해야하고 템포를 빨리해야한다. 제 말투로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한번 봐달라"고 했다.
이어 "그냥 박후자에게 끌렸다. 작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되는게 캐릭터인데 박후자는 40대가 되서 하면 부담스럽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의 여성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혀줄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국민여러분'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와 마찬가지로 '사이다' 콘셉트를 택했다. 최근 부정부패, 코믹 등을 소재로한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여러분'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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