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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블랙핑크가 오는 4월 5일 0시 전세계 동시 발매 소식과 더불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국내 음원차트 개편 이후 대부분의 신보들이 오후 6시 공개를 불문율로 지켜왔지만, 블랙핑크의 경우 전세계 동시 발매를 위해 예외적으로 0시 발매를 확정했다. 이는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측의 요청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번 블랙핑크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된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그 위에 블랙핑크 멤버들의 랩과 보컬이 관통하면서 블랙핑크만의 음악 색깔을 명확하게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에 이어 두 번째 트랙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가 서브 타이틀곡으로 명시됐다. 이 곡은 잔잔하고 몽환적인 후렴구에 이어 점점 고조되며 이어지는 폭발적인 드랍 파트가 완벽한 기승전결을 보여주는 곡이다. 아련하고 애절한 가사가 공감을 산다.
이외에도 '킥 잇(Kick It)', '아니길(Hope Not)' 등 수록곡들로 한층 더 풍부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뚜두뚜두'의 리믹스 버전도 만날 수 있다.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발매 소식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비벌리 센터의 대형 전광판을 장식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5일 '킬 디스 러브' 발매 이후 12일과 19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7일부터는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북미 투어에 나서며 세계 팬들을 찾아간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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