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송새벽, '직진 사랑에 핏발 선 분노까지'…퍼펙트한 완급 조절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10:0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송새벽의 쫄깃한 긴장감에 애틋함까지 더한 직진 사랑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에서는 필성(송새벽 분)이 서정(고준희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오수혁(연정훈 분)에게 살인을 제안 받게 되는 폭풍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필성은 서정이 오수혁의 타깃이 되자 집을 버리고 당장 떠나야 한다며 자신이 더 초조해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진해서 보초를 서기도 했는데, 말없이 서정이 사라지자 그녀의 집을 맴도는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돌아온 서정이 신의 여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하자 필성은 애써 쿨하게 놓아주는 척했지만, 북받쳐 오는 감정을 다 막을 순 없는지 고개를 돌린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서정을 찾아간 필성은 "당신이랑 단 하루 만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 불행해도 상관없다"라며 애써 외면하려 했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여기서 그려진 송새벽의 절절한 감정 열연은 서정을 향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필성에게 오수혁이 서정의 살해를 종용하며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일주일에 한 명씩 살인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필성은 처연한 눈빛에서 바로 날 선 눈빛으로 바꾸며 분노를 터트렸는데, 퍼펙트한 완급 조절 연기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송새벽은 로맨스와 스릴을 넘나드는 반박 불가의 깊이 있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특히 눈빛과 표정만으로 애틋한 감정을 화면 밖 너머까지 고스란히 전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리얼하게 살려낸 송새벽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송새벽 주연의 OCN '빙의'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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