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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예전 한 드라마에서 '대탈출극'을 감행한 전력이 있어 우려는 더 크다.
'빅이슈'는 최근 메인 연출자인 이동훈 PD가 폐렴으로 인해 연출 일선에서 빠졌고, 현재는 내부에서 후반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 이 여파로 21일 방송에서는 역대급 방송사고를 일으켜 질타를 받았다. 촬영 스케줄은 생방송에 가까워 스태프들이나 배우들 모두 심신이 지친 상태다.
걱정을 사는 것은 한예슬이 전작에서도 촬영장을 이탈한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KBS2 드라마 '스파이명월'의 타이틀롤이었던 그는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무책임하게도 PD 교체를 요구하며 중도에 미국 LA로 출국해버렸다.
한예슬 측은 과도한 밤샘 촬영을 이유로 들었다. 제작진은 한예슬의 불성실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결국 한예슬은 10여일 후 귀국해 KBS 드라마국과 스태프들에게 사과하며 촬영에 복귀,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제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과 한예슬의 행동이 과했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고, 보복 대본 논란까지 나오면서 잡음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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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다 당사자였던 황 PD는 '빅이슈'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KBS2 수목극 '닥터프리즈너'의 연출을 맡고 있다.
그래서 이번 '빅이슈'가 한예슬에게는 중요하다. 물론 촬영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배우는 많이 지쳐갈 수는 있다. 화도 날 수 있다. 시청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 더 그렇다. 하지만 그 화를 현장에서 푸는 것은 프로페셔널의 자세는 아니다. 한예슬은 14년차 배우다. 연기 뿐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메이킹에도 능수능란해질 때도 됐다.
'빅이슈'는 스타를 쫓아다니는 파파라치와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전쟁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예슬은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고 있다. 그러나 한순간 판단을 잘못하면 오히려 본인이 파파라치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엔터테인먼트팀 기자·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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