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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유동근이 MBC '더 뱅커'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스페셜 방송 '더 뱅커 프롤로그'를 통해 매력을 폭발시키며 '연기 9단'의 포스를 뽐냈다.
그는 우선 '더 뱅커'를 택한 이유에 대해 "집에 있는 전인화 씨가 놀지 말고 일하라고 했다"고 '빵' 터지는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또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아내 전인화에게 '땀 난 얼굴로 꽃다발을 전했던' 일화를 감칠맛 나게 밝히며 "여자가 얼마나 가겠냐(?)"는 코멘트로 출연자들을 뒤로 넘어가게 한 장면은 시청자들 또한 다시 한 번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친근함과는 별개로 '명품 배우'로서 걸어온 그의 과거 행적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2018년 '같이 살래요'의 열연으로 받은 KBS 연기대상의 화려한 대상 수상 장면, 채시라와 함께 호흡했던 21년 전 드라마 '야망의 전설'(1998)에서의 진지함 넘치는 표정, 드라마 '애인'(1996)에서의 야성미와 귀여움이 공존하던 모습 등은 배우 유동근이 가진 연기력의 깊이를 실감하게 했다.
강삼도로 변신한 유동근은 천연덕스러운 '한입가득 빵 먹방'과 동료 배우 채시라의 울먹이는 연기에 '쓰담쓰담'을 선보이는 모습으로 '귀요미'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그런 한편 특유의 진중한 표정 연기로 대한은행의 '절대 권력'인 강삼도 행장의 묵직한 카리스마도 선보였다.
유동근은 드라마 '더 뱅커'에 대해 "금융 오피스 수사극으로 은행 내의 권력 다툼과 비리를 다루지만, 절대 무겁기만 한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밝고 경쾌한 드라마 '더 뱅커'를 기대해 달라"고 '더 뱅커 프롤로그'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배우 유동근이 신비주의 은행장 강삼도 역할로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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