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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승리 쇼크'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이어 라멘집에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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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5일에는 경찰 정복 입은 승리 사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25일 승리가 경찰복을 대여했다고 주장하는 의상대여업체 각시탈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특수복(경찰정복) 관리 부실 여부와 승리에게 대여한 것이 맞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의혹을 하나하나 확인해가고 있다.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입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6년 승리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와 차린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단속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들이 '경찰총장'이라 불렀던 윤 모 총경을 입건했다. 윤 총경은 승리 박한별 유씨,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과 식사 및 골프 회동을 가졌고 그 아내인 김모 경정은 최종훈으로부터 말레이시아 K-POP 공연 티켓을 받기도 했다. 또 경찰은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 경위 등도 입건한 상태다.
그러나 버닝썬 게이트가 시작된 폭행 당사자 김상교 씨의 체포 과정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에 대한 형사처벌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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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은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해보면 초기화된 휴대폰의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확인 가능하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경찰은 14일과 17일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를 제출받았다. 하지만 이중 한대는 초기화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 대의 휴대폰과 과거 정준영이 휴대폰 복구를 맡겼던 사설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자료,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검찰청에 넘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관련 자료 등을 상호비교하면 삭제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구속 기한 내료 정준영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2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신중권 변호사는 "구속되면 10일내 검찰 송치를 한다. 경찰 단계에서 10일, 검찰 단계에서 20일, 최장 30일 정도 걸린다. 정준영이 범행 자체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첫 재판이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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