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5% 시청률을 넘기며 시즌3까지 "가즈아!"를 외칠 수 있을까.
이창민 감독은 "시즌1를 했으니 시즌2가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보시면 된다. 관전포인트는 즐겁게 보시면 좋겠다"고 극에 대해 짧게 설명했다. 이어 "기획 단계에서 청춘이라는 코드를 다루기 때문에 소재에 한계가 생길 수 있고 기존 배우들과 함께 갈 때 제한이 있을 거 같아서 여러 문제 속에서 고민하다가 소재적 차원에서 첫사랑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고등학교 동창이 나오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기획은 이이경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만들었다. '고등학교 때의 친구들과 함께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이경 씨가 계속 제 작업실을 찾아와서 어쩔 수 없었다. 어제 새벽에도 같이 커피 한 잔 했다. 어쩔 수 없이 같이 했다. 같이 하고 싶은 동생 같은 친구라 별다른 고민 없이 시작했다. '으라차차'는 이이경이었다. 별다른 생갭다는 '으라차차'하면 이이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
이들과 연기하는 여자 배우들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설명. 이이경의 상대역인 안소희는 "현장이 즐겁다. 이이경 오빠 덕에. 오빠의 애드리브 연기에 웃음을 참으며 연기하고 있는데 정은이와 준기는 대학교 동기로 만나서 편하게 투닥거리는 관계라 웃음이 터지려 할 때마다 '또 그러냐!'고 성을 내면서 참아보려 하는데, 못 참고 터질 때가 많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했다.
이창민 감독이 말하는 시즌1과의 차이점은 '드라마화'다. 시즌1이 조금 더 시트콤 같았다면, 시즌2는 조금 더 드라마와 같은 면모를 갖췄다는 것. 이창민 감독은 "저희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드라마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 장르에서 에피소드형태인 것도 있고, 4부까지는 첫사랑으로 벌어지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시즌1 때는 시트콤인지 뭔지를 모르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시즌2는 드라마에 가깝다. 에피소드는 각자의 직업에서 나오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이다. 가수 출신 우석이, 야구선수 출신 기봉이, 배우 출신의 준기 얘기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청춘들이 잘 되는 얘기도 담고 안되는 이야기도 담을 거다. 시즌1과 특별히 다르다고 할 수 없지만 더 드라마답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목표 시청률은 소소했다. 이창민 감독은 "3%만 넘어보자는 것이 시청률 공약이다. 저희가 사실은 시즌1 때 2%를 넘은 적이 별로 없다. 저희가 수치상으로 굉장히 낮아서 2.2%가 최고 시청률인걸로 아는데 그 이상을 넘으면 감사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우들의 생각은 달랐다. 배우들은 5%를 목표 시청률로 잡은 것. 김예원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5%가 넘으면, 소희 양의 곡으로 춤을 춰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희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다. 연습해서 보여드려도 재밌을 거 같다"며 "저희 OST를 남자 배우 오빠들 셋이 불렀는데 다같이 여섯명이 나눠서 OST를 불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암묵적으로 5%를 넘으면 티저 때 공개된 춤을 다함께 추자고 했는데 스케일을 넓혀서 원하시는 시청자 분들이 계시면 플래시몹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 3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창민 감독은 "시즌1을 할 때는 비교대상이 없었는데 시즌2를 하니 시즌1이라는 비교대상이 생겨 부담이 된다. 일을 하다 보니 남을 웃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즐거운 마음과 넓은 아량으로 재밌게 봐주시면 한다"고 말했다. 시즌2를 시작하는 '와이키키'의 시즌3는 가능할까. 이창민 감독은 다시금 "윗 분들이 좋은 결정을 내리실 것"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25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