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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곳곳에 충성도 높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게임사이다.
깊이와 대중성을 갖추다
출시 첫 해에만 8개의 '올해의 게임상'을 석권할 정도로 '하스스톤'은 게임 속 대사나 효과, 타격감 등에 이르는 모든 요소들의 완성도가 남다르다.
'하스스톤'은 3편의 명작 패키지인 '워크래프트' 시리즈, 그리고 장르를 대표하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형제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였다. 비록 '하스스톤'은 캐주얼 카드게임이기는 하지만 이들 IP의 명성에 부합할 정도의 깊이 있는 장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크래프트' 유저라면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9명의 개성 넘치는 영웅들이 등장하며 이들마다 독특한 능력과 플레이 방식을 구사한다. 따라서 익숙한 영웅을 선택해 자신만의 카드 덱을 꾸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지속적인 확장팩과 모험 모드도 게임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유저들은 낙스라마스의 소름 끼치는 죽음의 요새나 운고로 분화구의 태고의 밀림, 어둠의 마법으로 뒤틀린 괴물과 늑대인간이 출몰하는 마녀의 숲과 같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내의 신비한 곳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풍부한 스토리는 게임 플레이와도 유기적으로 결합돼 새로운 카드의 역학 관계 및 확장팩과 함께 계속되는 게임 속 진화를 직관적으로 설명, MMORPG에 못지 않는 몰입도를 준다.
또 PC게임의 명가이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에 따른 모바일게임 시대를 맞아 멀티 플랫폼으로 발빠르게 대응, 대중성을 넓힌 것도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IP를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PC와는 다른 경험으로 접근하면서도, 두 플랫폼을 모두 연동할 수 있는 것도 접근성을 높였다.
끊임없이 진화한다
'하스스톤'의 현지화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스스톤'에서는 매 카드 세트마다 성우들이 나와 게임의 느낌을 한층 실감나게 살리는 대사를 제공하며, '뼈개걸윷모(Roll the Bones)' 카드와 같이 한국의 문화와 한글의 묘미를 버무린 재기발랄한 카드명도 플레이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개의 확장팩과 4개의 모험 모드를 출시한 블리자드는 2019년을 맞아 첫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오는 4월 10일 출시한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하스스톤'의 유명한 악당들이 모여 플레이어들과 한편이 되어 밉지만은 않은 흉계와 계략을 꾸민다는 기발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135장의 신규 카드와 새 키워드를 선보인다. 유저들은 확장팩 출시 전까지 '어둠의 반격'을 2가지 상품으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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