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신현빈, 땡깡+뻔뻔...엉뚱발랑 新캐릭터 완벽빙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3-24 10:1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현빈이 TVN 새 주말드라마 '자백'에서 매력만점 캐릭터로 첫 등장, 톡톡 튀는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드라마로, 첫 방송부터 남다른 몰입도를 선사하며 역대급 법정 수사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극중 신현빈이 연기하는 하유리는 기자 생활을 쿨하게 때려치우고 변호사이자 절친인 최도현(이준호)의 사무실에 막무가내로 재취업했다. 최도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무실에 자리를 잡고 월세 대신 최도현의 일들을 돕기로 했고,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짐작게 했다. 이후 하유리는 사무보조직 면접을 보러 찾아온 고스펙 진여사(남기애)와 신경전을 펼치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었다.

신현빈은 술에 취해 한껏 풀린 눈빛과 말투, 발그레한 표정으로 수시로 땡깡을 부리는가 하면,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순수한 눈빛과 뻔뻔한 애교를 선보이며 엉뚱 발랄한 하유리의 매력을 맛깔나게 살렸다. 더불어,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설정에 걸맞은 다소 부스스한 파마머리와 후줄근한 옷차림 역시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 승화시키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는 평.

'자백'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던 신현빈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결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 이지적이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지운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연인' 하유리로 파격 변신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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