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딸' 김소연, 온냉탕 캐릭터 완벽 소화...첫방부터 상의탈의?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소연이 똑 부러지는 커리어 우먼 '강미리'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박선자 (김해숙)의 둘째 딸이자 고학력, 고스펙, 고소득으로 뭐 하나 빠질 거 없이 승승장구하는 알파걸 '강미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 김소연이 캐릭터와 한 몸이 된 듯한 남다른 소화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등장을 알렸다.

1, 2회에서는 회사 회의실 안, 카리스마가 넘치는 강미리의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회사안에서는 냉철함이 가득한 포스와 함께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철두철미함까지 보여주며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강미리에게도 모든 것이 무장해제 되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엄마 박선자가 있는 집이었다. 엄마 박선자 앞에서는 애교 많고 다정한 둘째 딸로 180도 달라진 것. 그는 앞서 회사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말투부터 행동까지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둘째 딸 '강미리'로 미소 짓게 만드는 등 냉온을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또한 강미리와 한태주 (홍종현)의 강렬한 첫 만남도 그려졌다. 회사 로비에서 서로 부딪히면서 한태주가 들고 있는 커피가 그녀의 블라우스에 쏟아진 것. 중요한 미팅 자리로 향하고 있던 강미리에게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고 이 상황을 수습하는 방법으로 한태주의 셔츠를 빌려 입게 되면서 향후 이 둘의 얽히고 설켜버린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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