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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리갈하이' 윤박은 왜 진구의 충격적인 첫 패소의 배후가 됐을까.
그러나 윤박이 단순히 고태림의 패소를 원했다기엔 수상한 점이 있었다. 강기석을 찾아간 서재인은 "지난 번 재판에서 기석씨 모습은 괴태 그 자체, 어쩌면 그 이상이었어요"라며 증거 조작과 판매상 매수 사실에 대해 다그쳤지만, 강기석은 이미 다 끝난 재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더니 "변호인이면 변호인답게 의뢰인이 왜 그런 일에 휘말렸는지, 적어도 최초 목격자라도 붙잡고 얘길 해야지, 검사에게 따지면 뭐합니까"라며 돌아섰다. 그리고 코너를 돌아 서재인을 몰래 지켜보던 강기석의 묘한 표정은 그가 단순히 불만을 표출했다기보단, 무언가 의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서재인은 결국 여기에 힌트를 얻어, 최초 목격자였던 가사도우미를 찾아가 결정적 증언을 얻게 됐다.
고태림은 서재인이 얻어낸 증언을 바탕으로 "원 판결 및 1심 판결을 파기하며, 사건을 서울 지방법원으로 환송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강기석은 또 윤도희를 찾아가 "15년"을 주장하는 그녀에게 "지난번에 분명 무기라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라며 형 거래를 하고 있었다. 오늘(23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당신은 이번 이준일씨 살인죄를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설령 윤도희씨가 무죄가 된다고 하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라는 은근한 협박과 함께.
'리갈하이' 제14회, 오늘(23일) 밤 11시 JTBC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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