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위는' 박보람, 시원한 가창력에 수화까지 더한 '감동의 무대'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박보람이 노래와 수화를 접목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과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2019년의 '지금 보컬'들과 함께 1위에 도전해 차트를 다시 써보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여기서 박보람은 '지금 보컬'로 출격, 신효범의 '세상은'을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보람은 조성모와 대결에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존경하는 선배님이지만, 라인업이 어마어마한 만큼 순위가 위태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당찬 포부를 밝혀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 가운데 박보람과 함께할 '도전 가수'로 신효범이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선배님의 포스에 놀라는 것도 잠시, 신효범의 다정한 응원에 힘을 얻으며 선후배 케미를 발산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긴장도 잠시 첫 번째 타자로 무대에 오른 박보람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실력 발휘에 성공했다.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박보람의 열창은 '고막 여친'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을 정도였다. 특히 과거 청각 장애인분들을 위해 수화까지 하며 노래를 불렀던 신효범과 같이 박보람 또한 수화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에 원곡 가수 신효범은 박보람의 무대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 결과 미리 알아본 관객 투표 사전 선공개에서 10명 중 8명이 박보람의 무대를 선택해 1위 자리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과연 박보람은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의 첫 번째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다.

한편 박보람이 출연하는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의 결과 발표는 다음 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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