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당신도 지켜.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가 되겠다는 약속"
극 중 지수현은 희귀 유전병으로 은퇴 선언 기자회견까지 한 백은호가 출생의 비밀이 있음을 간파, 한석주와 '선데이 통신'의 특종 3개 팀 모두에게 잠복 취재를 지시했던 상태. 첫 번째 계획이었던 RC카 영상촬영에서는 백은호의 엄마(이칸희)가 백은호에게 유전병 사실을 공개했다며 눈물로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지수현은 백은호 모자가 눈치를 챘다면서 '작전 실패'로 철수시켰다. 지수현은 바로 두 번째 작전에 돌입, 백은호의 병실 안 라디에이터 온도를 올려 걸어 나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지만 백은호는 바닥에 넘어지기까지 하면서 온몸으로 기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백은호가 진짜 아픈 것 아니냐는 팀장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지수현은 "완전 메소드 연기를 하네"라며 확신을 꺾지 않았다.
결국 백은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복사한 후 목록을 뒤져 서혜주(신우희)라는 여자와 백은호가 깊은 관계임을 알아챈 지수현은 서혜주를 찾아가 백은호에게 전화를 걸게 했고 두 사람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더욱이 이때, 철수하자는 홍태우(안세하)의 제안에도 흔들림 없이 백은호를 관찰하던 한석주는 백은호가 움직이자 은밀하게 행동을 시작했다. 이어 서혜주를 만나기 위해 나선 백은호에게 따라붙었던 특종 1, 2팀이 백은호와 경호원들의 속임수에 허우적대는 사이, 이미 속임수를 눈치 챘던 한석주는 백은호의 차를 끝까지 따라붙었다.
동시에 다리의 보조기구를 풀고 수영으로 서혜주를 구출한 후 멀쩡한 다리로 걸어 나오는 백은호의 모습을 본 한석주는 지수현의 무전을 듣고 경악하면서도 이를 카메라에 담았던 터. 의식이 없던 서혜주까지 정신을 차리자 한석주와 지수현은 안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백은호는 백회장(정종준)의 친손자가 아니었음이 드러나 백씨 집안에서 쫓겨났고,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스캔들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날 방송 엔딩에서 지수현은 한석주가 미션에 성공하자 한석주의 딸 세은(서이수)의 수술 준비를 가동했다. 거산 자선재단의 치료비 전액 후원대상자라는 명목으로 세은이를 도운 지수현은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한석주에게 "난 세은이를 여기까지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어. 그러니까 당신도 지켜.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가 되겠다는 약속"이라며 현실을 직시시켰다. 냉정한 말을 던지고 떠나는 지수현과 그런 지수현을 바라보는 한석주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또 어떤 소름 돋는 현실판 연예인 스캔들이 '빅이슈'를 통해 펼쳐질지, 더욱 치열해질 한석주와 지수현의 파파라치 전쟁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13, 14회분은 오는 27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