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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첩보 스릴러지만 로맨스에 매료됐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3-20 17:14


20일 서울 용산CGV에서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리틀 드러머 걸'은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시사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에 임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박찬욱 감독의 첫 TV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제가 원작을 각색해서 작품을 만든 경우가 많았다. '올드보이'도 일본 만화, 'JSA'도 한국 소설, '박쥐'는 테레즈 라캥의 소설의 바탕으로 했다. 또한 '아가씨'도 소설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에서 각색할 때 주위를 기울인 부분은 첩보 스릴러라고 하지만 이것을 읽고 가장 좋았던 건 '로맨스' 부분이었다. 저를 매료시켰던 특징이 사라지지 않게, 그 요소가 다른 것에 압도돼 희석되지 않게 신경을 썼다. 총격전 등 첩보물의 자극적인 요소에 묻히지 않게 하는게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첩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스토커'(2013), '아가씨'(2016)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과 강렬한 미장센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첫 TV드라마 연출작으로 2018년 영국 BBC와 미국 AMC를 통해 방영 됐다.

오는 3월 29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통해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됐던 다수의 장면을 포함한 '감독판'이 공개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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