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자꾸 생각나"…'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이유있는 초고속 결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19 08: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상형과 달랐는데 자꾸 생각났어요."

배우 윤상현과 가수 메이비 부부가 첫 부부동반 예능에 출연, 꿀 떨어지는 사랑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15년 2월 결혼해 올해 세 자녀의 부모가 된 결혼 5년차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 예능이 처음인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는 세 자녀를 둔 다둥이 부부로서의 삶과 그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사랑을 과시한 '사랑꾼 부부'로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메이비는 결혼 후 곧바로 첫 아이를 임신한 뒤 지금까지 육아에 집중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우리 둘이서 데이트 한 지 얼마나 됐지. 2월에 결혼하고 3월에 첫째 나겸이를 임신했다. 결혼 5년 동안 영화관, 콘서트 데이트는 딱 2번 밖에 못했다. 심지어 우리는 밥을 4번 먹고 결혼한 거다"며 초고속 결혼을 곱씹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동상이몽'을 밝히며 결혼까지 오게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메이비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의 첫인상은 이상했다. 5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5시간 내내 옛날 여자친구 이야기만 하더라. 남편이 소개팅이라고 생각을 안 하나 싶기도 했는데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윤상현이 자꾸 웃기더라.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계속 만나보게 됐다"고 웃었다.

윤상현 또한 메이비의 첫인상에 대해 "이름도 이상했고 처음부터 내 이상형은 아니었다. 나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하는데 아내는 너무 작았다. 너무 작은 체구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그런데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면 자꾸 생각 난다. 어느덧 내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고 있더라. 하루는 집 앞에서 새벽 4시까지 대화를 한 적 있다. 비가 엄청 내리는 날이었고 차 안에 김이 서렸는데 아내가 그때 너무 예뻐 보였다. 다음 날에 월남쌈을 해주겠다며 요리를 해줬고 그 모습에 결혼 결심이 섰다"고 애정을 전했다.

열애 2개월 만에 결혼했고 결혼 50개월동안 임신만 30개월, 데이트는 고작 2회에 그칠 정도로 육아에 빠진 윤상현과 메이비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흔들림이 없었다. 메이비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산후우울증도 없고 답답함도 느낀 적 없다"고 말하며 인생 최고의 전성기임을 드러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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