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전도연 "세월호 영화, 어떻게 보일지 걱정多..한숨도 못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18 19:00


18일 용산 CGV에서 영화 '생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전도연.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9.03.1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생일' 어떻게 볼지 걱정돼 한숨도 못잤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휴먼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아들 수호(윤찬영)가 세상을 떠나던 날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해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의 설경구, 떠나간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슬픔을 묵묵히 견뎌내는 엄마 순남 역의 전도연, 그리고 이종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남과 여'(16, 이윤기 감독) 이후 3년 만에 '생일'로 스크린에 컴백한 전도연은 "영화가 오랜만이기도 한데 과연 이 '생일'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떻게 보여질지 걱정돼 잠을 한숨도 못잤다. 그런 마음으로 개봉도 기다릴 것 같다. '생일'이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고 응원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김수진 등이 가세했고 '시' '여행자' 연출부 출신 이종언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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