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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충격 반전을 선사한 '눈이 부시게'가 혜자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낸다.
혜자가 진실과 마주하게 된 바닷가 명장면은 공개된 사진만 봐도 뭉클하고 따뜻하다. 세월이 그려내 깊이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김혜자의 눈빛과 처연한 한지민이 마주하는 순간은 두 배우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한 장면. 두 손을 꼭 잡고 눈빛을 나누는 김혜자와 한지민은 어느새 닮아버린 미소로 세월을 뛰어넘은 교감의 힘을 보여준다. 스물다섯 혜자와 한순간 늙어버린 70대 혜자를 연기한 두 배우는 명불허전이었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찬사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주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상처투성이지만 따듯하게 미소 짓는 남주혁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아역배우와 놀아주는 다정한 한지민과 남주혁의 모습도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혜자의 과거 기억 속 한지만과 남주혁이 부부였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진 만큼,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에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맹활약을 펼치며 '영원한 청춘'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운 노(老)벤져스의 인증샷도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든다. 베일에 싸인 시계 할아버지 전무송과의 단란한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혜자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혜자가 그토록 절실하게 돌아가고 싶었던 소중하고 눈부신 순간들이 남은 2회에서 그려진다"며 "혜자의 뒤엉킨 시간 속에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이 어떻게 맞춰지며 과거와 현재를 이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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