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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승리 게이트'의 진실은 밝혀질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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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승리의 입대 연기 가능성도 높지 않다. 병무청은 15일 "현 상태라면 현역 입대를 연기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 다만 본인이 연기 신청을 한다면 사유를 보고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병역법 제60조는 병역판정검사와 입영 등의 연기 사유로 국외를 왕래하는 선박의 선원, 국외에 체재하고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사람, 범죄로 인하여 구속되거나 형의 집행 중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입대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승리는 25일 현역 입대하게 된다. 그러나 입대 후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 경찰 축과 군 측의 의견이 엇갈려 난항이 예고된다. 민갑용 경찰청장은 "군입대 후에도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승리의 수사를 계속 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 국방부 장관은 "입대한다면 군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할 수 있게 한다. 이미 업무 협약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협약을 따라 잘 공조해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다른 입장차를 보였다.
문제는 승리의 입대까지는 단 1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10일 내로 구속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도 낮은데다 입대 연기 신청 수용 여부도 미지수라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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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현재 성접대, 경찰유착, 해외상습도박은 물론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유통, 폭행, 탈세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승리는 2015년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인 유 모씨 등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해당 단체대화방에서는 유씨가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무마하고, 정준영이 불법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는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란이 일었다.
이밖에도 승리는 '한 명당 1000만원'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여성들을 소개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액 베팅 도박을 즐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도 여전하다. 승리는 "버닝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그가 버닝썬 초기 투자자로 우호지분을 50%나 확보하고 있고 정관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클럽 설계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며 의혹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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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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