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이래서 믿듣맘무"…'인생술집' 마마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3-15 08:5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래서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다!"

걸그룹 마마무가 끈끈한 팀워크는 물론 숨겨진 입담과 매력을 과시하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서는 '고고베베'로 컴백한 마마무가 출연,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별이 빛나는 밤' 등 파워풀한 가창력과 독특한 퍼포먼스로 많은 인기를 얻은 마마무. 대중에게 '믿듣맘무'라는 애칭을 얻은 '국민 걸그룹' 마마무는 '인생술집'에서 가족만큼 소중한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밝혔다.

솔라는 "연습생 시절 예쁜 걸그룹으로 가면 안된다고 했다. '예쁘지 않는 대신 실력이 좋아야한다'고 해서 멤버들 모두 보컬과 안무를 더욱 신경쓰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 결과 지금의 마마무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에게 만들어진 이미지가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마무의 매력은 비단 가창력뿐만이 아니다. 멤버 개개인 독특한 개성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그 중 문별은 2016년 11월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의 축하무대에서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당시 청룡영화상 무대에 오른 마마무는 '데칼코마니'를 부르며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들의 이름과 명대사를 넣었는데 특히 문별은 정우성을 향해 "정우성! 이거 원샷하면 나랑 사귀는거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문별은 "청룡영화상 애드리브는 회사 관계자들이 회의를 거쳐 만들어줬다. 처음 내 대사를 두고 스태프들이 크게 외치라고 했는데 그렇게까지 외칠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내 스타일대로 나긋나긋 애드리브를 했는데 그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웃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먹방 대란을 일으킨 화사 또한 이날 '인생술집'에서도 남다른 식성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의 토크가 이어질 때도 끊임없이 젓가락을 든 화사를 보며 웃음이 터진 한혜진은 "화사의 토크 타임이다. 이제 그만 먹어라"고 제지할 정도. 화사는 "초콜릿 광고부터 샌드위치, 곱창 광고를 찍었고 멤버들 다함께 다이어트 제품 광고도 하게 됐다"며 '먹방 여신'다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화사는 최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솔로곡 '멍청이'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비닐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화사는 "'멍청이'의 의상은 전적으로 내 의견이었다. 수영복에 비닐을 입으면 멋있을 것 같았다. 주위에서 박진영 선배를 따라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멍청이'를 통해 솔로로서 무한 가능성을 입증한 화사에 대해 솔라는 "집에서 막내였는데 지금의 회사에 오면서 내가 제일 맏언니가 됐다. 언니라는 자리에 처음 올라서 동생들을 어떻게 대할줄 몰랐는데 그래서 마마무 동생들에게 한 번도 칭찬을 해준적이 없다. 한번은 화사를 혼냈는데 화사가 '언니는 제가 싫으세요?'라고 말을 하더라. 많이 미안했다. 그런데 이번에 '멍청이'로 1위를 하는 화사를 보고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화사도 나도 서로 껴안고 울었다. 말을 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진심과 미안한 마음이 통했던 것 같다"고 화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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