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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위기에 빠졌다.
이 사실은 언론에 알려졌고, 정동자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에 김해일(김남길)이 나타나 지난 3년간 구담구청 직원들이 뇌물을 받은 비밀장부를 공개했다.
박경선(이하늬)은 상사이자 선배인 강석태(김형묵) 앞에 무릎을 꿇고 좌천된 자신을 복귀시켜달라고 빌었다. 하지만 석태는 "네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딘지,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고서 얘기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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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영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중에서도 비밀을 지켰다. 풀려난 황철범은 귀가하던 길에 다리가 풀렸고 주저앉았다. 그는 속으로 "잘했다. 잘 참았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복귀한 박경선(이하늬)은 영장을 거부했고, 결국 황철범 패거리는 풀려났다. 박경선은 위생과 직원들을 협박했을뿐 아니라 또한 왕맛푸드 기 사장에게 은지의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라고 했다.
이후 김해일은 박경선을 불러 "다른 건 그렇다 치자. 어디 아픈 애를 이용해서"라고 화를 냈고, 박경선은 "됐고. 신부님이나 처신 잘하세요"라며 서승아(금새록)를 경계했다.
한편 황철범은 비리 장부를 빼돌린 사람이 쏭삭(안창환), 오요한(고규필)이란 사실을 알았다. 장룡(음문석)은 두 사람을 끌고 갔고, 김해일이 한달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김해일은 황철범에게 폭행을 당하고 쓰러졌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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