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탈세→日 원정 성매매까지…의혹 또 추가됐다[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3-15 22:3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성접대 알선 혐의로 입건된 빅뱅의 전(前)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탈세부터 일본 원정 성매매 알선까지 새로운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됐다.

1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프로그램 '뉴스A'에서는 승리의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 게이트'가 탈세 의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채널A는 이날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홍콩에 설립한 BC홀딩스, 자본금이 5만 원도 안 되는 이 회사가 국내 펀드 운용사 등에 300억 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국세청은 BC홀딩스의 300억 원대 자금 출처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A'는 국세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자본금이 5만원에 불과한 신생 회사인 BC홀딩스가 어디에서 수백 억 원을 조달했는지, 홍콩에 있는 그 자금이 어떻게 한국으로 흘러들어왔는지, 이 과정에서 탈세 정황은 없었는지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도 최근 승리 측에 BC홀딩스 자금 흐름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말,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담긴 제보를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제보자 A 씨는 강남 일대 사업가로, 승리를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밝힌 인물이다. 제보에는 일본 건설업체 K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접대했고,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국 여성을 일본에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정 성매매의 구체적인 액수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인 K사 대표의 SNS엔 지금도 승리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었다.


승리 측은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며 "K사 대표와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채널A가 확인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선 유흥업소 여성들을 해외에 데려가 파티를 즐긴 정황도 남아있었다.

가수 정준영 씨도 참여한 이 대화방에는 특정 유흥업소 이름과 함께 "여성을 데려오라" "준비하라" 등의 대화가 나오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도 일상 언어처럼 쓰였다.

한편,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후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오는 18일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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