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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혁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특별출연을 뛰어넘는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같은 시각 702호에는 살인범죄가 일어나고 있었다. 범인은 거실에 시체를 모아놓은 후 가스 폭발 사고를 일으켰고, 이안의 가족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게 됐다. 온 힘을 다해 굳게 닫혔던 엘리베이터의 문을 연 정록은 자욱한 연기 속에서 교복 입은 어린 성모(조병규 분)의 다리를 급히 잡은 후 "제발 우리 애 좀 데리고 나가줘. 부탁이야. 학생"이라며 간절하게 말했다.
성모와 사람들을 인솔하던 태하(정석용 분)의 도움 덕분에 이안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안이 엘리베이터를 빠져 나오자마자 통로 쪽에서 화염이 터졌고, 정록과 그의 아내는 어린 아들을 남기고 눈을 감으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들을 향한 따뜻한 눈빛과 자상한 말투는 물론이고 위기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애절함까지, 이종혁은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정록의 다정다감한 부성애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역시'라는 감탄을 절로 부르는 활약을 펼친 이종혁은 과거 서사의 중요한 축을 담당,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특별출연을 뛰어넘는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녀석'에서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낸 이종혁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에서 시크한 성격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방송국 보도국 뉴스 팀장 이형석을 연기하면서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화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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