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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액션 SF 영화 '캡틴 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이 6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주차 첫날 관객수가 대폭 하락하며 흥행 적신호를 켰다.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 북미부터 중국까지 전 세계적인 개봉을 시작한 '캡틴 마블'은 첫 주만에 글로벌 수익 4억5500만달러를 달성하며 6번째 월드와이드 오프닝을 기록했다. 솔로 히어로 무비로는 '블랙 팬서'(18, 라이언 쿠글러 감독) 이어 2번째로 높은 오프닝 기록을 만들었다.
이렇듯 전 세계 3월 극장가는 '캡틴 마블'로 장악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개봉 2주차 상황이 달라졌다. 2주 차 첫날인 지난 11일 17만명에 그치며 관객수가 대폭 하락한 것. 첫 주 평일 기준 39만명을 동원하던 '캡틴 마블'은 개봉 2주차, 그리고 평일을 감안해도 첫 주와 비교했을 때 큰 드롭율을 보이며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개봉 효과가 첫 주만에 끝난 '캡틴 마블'에 대해 '흥행 거품'이라 표현하며 여러모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젬마 찬, 리 페이스 등이 가세했고 '미시시피 그라인드' '빅 씨2' '슈거'의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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